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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저에게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2026.09.19 · 조영준 변호사

명절이 지난 9월 28일부터 새로운 시작을 합니다. 기대가 큰 만큼, 솔직히 걱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소속된 곳의 이름 아래에서 사건을 맡아왔습니다. 회사가 정해준 시스템과 회사가 쌓아온 신뢰 안에서 여러 변호사님들과 같이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릅니다. 오직 저 혼자, 저를 보고 찾아오시는 의뢰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뒷배(?)없이 첫 상담부터 사건의 결과까지 온전히 저 혼자 책임져야 하는 구조로 바뀌니까요. 하지만 설렘이 더 큽니다. 상담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일지 매일 새벽까지 고민해왔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준비가 충분한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배당받은 사건, 정해진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안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 부분은 내 방식대로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고 싶은데" "이 의뢰인께는 조금 더 시간을 내드리고 싶은데"

이제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저를 찾아주신 한 분 한 분 온전히 저의 의뢰인이기 때문입니다.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지, 어디까지 파고들지, 얼마나 시간을 쏟을지 전부 제가 정합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의뢰인의 사정과 제 양심에 따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사건 하나하나에 제 이름과 신용이 그대로 남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누군가는 "그래봤자 파트너 변호사잖아?"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 조영준 변호사에게는 진짜 변호사로서 진짜 첫걸음을 떼는 날입니다.

9월 28일부터, 잘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저를 믿고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 09.19 조영준 변호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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