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이야기
새 출발을 앞두고 추석 인사드립니다
28일부터 새로운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을 앞두고, 마음이 분주한 채로 이번 추석을 맞습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유난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을 준비하며 밤을 새운 날도 있었고, 의뢰인분의 억울함이 풀리는 순간 함께 안도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성과에 기뻐했던 날만큼, 결과가 아쉬워 혼자 되짚어보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저 조영준 변호사라는 이름 하나로 온전히 서게 되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설렘과 부담이 함께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 와중에 맞이하는 추석이라 그런지, 올해는 명절의 의미가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평소에는 사건에 쫓겨 스쳐 지나가듯 보냈던 명절이었는데, 이번에는 잠시 멈춰 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됩니다.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던 날, 그리고 대형 로펌에서 여러 사건을 거치며 조금씩 성장하던 날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서툴렀던 신입 시절의 저와, 이제 제 이름을 걸고 사무실을 열게 된 지금의 제가 비교되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 하루하루가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걸, 새삼 이번 추석에 다시 느낍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저를 믿고 사건을 맡겨주신 의뢰인분들, 곁에서 함께 고민해준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부모님께는 이번 명절에 꼭 직접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식이 힘든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믿어주신 그 마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마음의 빚을, 명절만큼은 잠시 내려놓고 갚아보려 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저 역시 가족들과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다만 법률 문제는 명절이라고 잠시 멈추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건,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고 막막해지시는 분들이 명절이라고 없지는 않을 겁니다.
혹시 연휴 중에도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조영준 변호사에게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새로운 사무실에서, 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조영준 변호사라는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넉넉하고 평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웃으며 보내는 시간 속에서, 한 해의 절반을 무사히 지나온 것에 서로 감사하는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영준 변호사 드림.

